AX Study Note · 2026
AX는 모델을 붙이는 일이 아니라
업무 흐름을 바꾸는 일입니다
LLM 리포트 배치를 운영하며 가장 오래 걸린 일은 모델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무엇을 AI에 맡기고 무엇을 코드와 사람에게 남길지 정하고, 바꾼 뒤 비용과 품질이 어떻게 됐는지 확인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노트는 그 경험을 AX 진행 순서로 다시 정리하고, 공개된 사례를 같은 틀로 읽어 본 기록입니다.
사례의 수치는 대부분 회사가 직접 발표한 값입니다. 출처를 함께 적고, 검증되지 않은 값은 그렇다고 표시했습니다.
01 · How I Understand AX
AX를 진행하는 여섯 단계
기술 데모는 3단계에서 끝나지만, 실제 도입의 성패는 1·2단계와 5·6단계에서 갈린다고 봅니다.
- 업무 분석
지금 누가, 어떤 순서로, 얼마나 시간을 들여 일하는지 그립니다. 병목과 반복 작업을 찾습니다.
- 과제 선정
후보를 효과·난이도·위험으로 비교합니다. 틀리면 큰일 나는 판단보다 찾기·요약·초안처럼 사람이 검토할 수 있는 일부터 고릅니다.
- 작게 만들기
LLM에는 언어로 풀어야 하는 부분만 맡기고, 계산·규칙은 코드로 둡니다. 실패하면 어디로 돌아갈지 처음부터 정합니다.
- 평가
정답이 있는 고정 질문 세트로 정확도, 근거 일치, 모를 때 모른다고 하는 비율을 잽니다. 바꿀 때마다 다시 돌립니다.
- 효과 측정
처리 시간, 비용, 오류율처럼 도입 전과 비교할 수 있는 숫자를 남깁니다. 실제 사용자의 의견도 함께 봅니다.
- 운영
사람이 승인할 지점, 비용 한도, 재처리, 기록, 데이터를 밖으로 보내지 않는 원칙을 정하고 계속 고칩니다.
내 경험과 사례에서 정리한 원칙
- 같은 입력에 같은 답이 나와야 하는 일은 코드로. LLM에는 언어로 풀어야 하는 부분만 맡깁니다.
- 기준이 적혀 있지 않은 검토는 평가가 아닙니다. 고정 표본과 채점 기준표가 있어야 다음 변경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사람이 다 볼 수 없으면 위험한 것만 골라 봅니다. 나머지는 자동 검사와 무작위 표본 검사로 대신합니다.
- 처리량과 문제 해결은 다릅니다. 얼마나 많이·빨리 했는지(산출)와 실제로 해결됐는지(결과)를 나눠, 업무 유형별로 잽니다.
- 모델보다 데이터가 먼저입니다. 결과가 기록돼 있지 않으면 효과도 잴 수 없습니다.
02 · Case Reading
공개 사례를 같은 틀로 읽기
무엇을 바꿨는지, 효과를 어떻게 쟀는지, 그리고 내가 했다면 어디서 막혔을지를 적었습니다.
제조
설비 이상 대응 지원 (SK C&C, 제조 D사)
- 바꾼 것
- 설비 이상 징후를 감지한 뒤 비슷한 과거 사례 분석, 보고서 작성, 담당자 메일 보고까지 이어지는 대응 과정을 생성형 AI가 돕습니다.
- 통제 방법
- 엉뚱한 답은 사내 자료 검색(RAG)으로 줄이고, 현장 용어는 작은 모델을 추가 학습해 맞췄다고 합니다.
- 효과
- 대응 방안을 내놓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공개된 정량 수치는 찾지 못했습니다.
내 판단저라면 모델보다 정비 기록부터 보겠습니다. 증상·원인·조치·결과가 나뉘어 있는지, 용어가 통일돼 있는지요. 특히 조치 뒤 해결됐는지가 기록돼 있지 않으면 AI가 실패한 조치도 똑같이 추천합니다. AI의 답은 실제 기록과 맞는지, 그 조치로 실제 해결됐는지로 평가하겠습니다.
출처: SK AX 사례 소개
금융
자산관리 상담사용 사내 지식 검색 (Morgan Stanley)
- 바꾼 것
- 상담사가 방대한 사내 리서치·문서를 직접 찾던 일을, 질문하면 사내 문서를 찾아 답하는 사내용 어시스턴트로 바꿨습니다.
- 효과
- 상담사 팀의 98%가 쓰고, 문서를 활용하는 비율이 20%에서 80%로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회사와 OpenAI 발표, 2024).
내 판단틀린 답을 걸러낼 사람이 중간에 있는 곳부터 시작했다고 봅니다. 고객이 바로 보면 틀린 답이 투자 판단과 회사 책임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리포트는 매일 5,000종목이라 사람이 전부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위험한 리포트만 골라 사람이 먼저 보고, 나머지는 자동 검사와 표본 검사로 대신하는 것이 같은 원칙을 적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OpenAI 고객 사례
고객 상담
상담 자동화와 되돌림 (Klarna)
- 바꾼 것
- 2024년 2월, AI 상담 도우미가 첫 달 상담의 약 3분의 2를 처리하고 해결 시간이 11분에서 약 2분으로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 그 뒤
- 2025년 5월 대표가 비용에만 집중해 상담 품질이 떨어졌다고 인정하고, 사람 상담을 다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내 판단처음 발표한 숫자는 얼마나 많이, 얼마나 빨리 했는지(산출)였고, 고객 문제가 정말 해결됐는지(결과)는 평균에 묻혔다고 봅니다. 쉬운 상담이 많으면 환불 협상 같은 어려운 상담의 실패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제 배치의 "매일 5,000종목"도 처리량일 뿐이라, 품질은 업무 유형별로 따로 재야 한다는 걸 이 사례로 정리했습니다.
출처: 2024 발표 보도
출처: 2025 되돌림 보도
04 · Practice & Next
직접 해 본 것과 이어서 공부할 것
개인 프로젝트로 작게 해 보고, 결과와 한계를 함께 적습니다.
해 본 것
개인 RAG (이력서 챗봇)
임베딩과 키워드 검색을 섞은 검색, 근거가 약하면 한 번 더 찾기, 개인정보를 문서에 넣지 않는 원칙.
포트폴리오에서 보기
해 본 것
AI 협업 연구
AI PR 리뷰, 사람·AI 리뷰 비교, 코딩 에이전트 비교. 작은 표본이라는 한계까지 적었습니다.
포트폴리오에서 보기
이어서
평가 세트 만들기
이력서 챗봇에 정답 근거가 있는 질문 세트를 붙여, 검색 방식을 바꿨을 때의 차이를 숫자로 비교합니다.
이어서
도구를 쓰는 에이전트와 MCP
검색·조회·알림을 도구로 만들고 MCP 서버로 직접 내놓아, 사람 승인 단계가 있는 업무 흐름을 만들어 봅니다.
이어서
사내 데이터 보안
사내 자료를 외부 모델에 보내지 않는 구성(로컬 모델), 비밀값 관리, 기록에 남길 것과 남기지 않을 것의 기준.
업무를 먼저 보고, AI에 맡길 부분을 좁히고, 바꾼 결과를 숫자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AX를 하고 싶습니다.